• 2014.12.28. 주일 예배 설교

      날짜: 2016. 04. 15  글쓴이 : 순종의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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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모데 후서 4:6-8)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번제 후에 마지막으로 부어지는 포도주인 관제처럼 주를 위해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고 탈진되어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던 마지막 인생의 순간의 바울. 한 때 사랑했고 같이 교제했고 친밀하게 지냈던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서 떠났습니다. 주의 일을 하기 위해 떠난 동역자들도 있습니다. 마가의 경우처럼 한때 불편했던 관계였지만 지금은 회복된 관계도 있습니다. 그리고 구리장색 알렉산더처럼 그를 괴롭힌 사람도 있습니다. 여전히 바울을 계속 공격하고 대적하는 사람들도 있고, 바울이 공격을 받고 어려울 때 위험한 상황에서 사라져 버린 많은 동역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인사말에서 느껴지는 바울의 감정은 외로움입니다.

        겨울이 되기 전에 속히 내게로 오라고 디모데에게 이야기하면서 바울이 요구한 것은 추운 겨울에 몸을 덮을 겉옷과 가죽종이에 쓴 하나님의 말씀.. 이 두가지 뿐이었습니다. 늙어서 병들고 아파 죽어가고 있지만, 돈도 없고 친구도 없고 이제 떠날 기약이 가깝지만,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자신의 양심으로 고백할 수 있는 바울의 삶은 너무나 황홀하고 아름답고 멋진 삶인 것입니다.

         

        바울은 그의 평생에 아무 것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일생의 말년에 삶의 마지막에 예수님 외에 남은 것이 없게 하십시오. 마지막 때, 남편, 아내, 자식 그 누구도 같이 갈 수 없고 홀로 가야 하는 그 죽음의 길에 동행하시는 그리스도.. 그 분만 남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존재가 예수님이 되게 하십시오. 남편보다 아내보다 자녀보다 부모보다 예수님과 가까운 삶.. 자녀의 일로, 남편의 일로, 가족의 일로 가슴을 찢는 것보다 예수님의 일로, 예수님의 외로움과 고독으로 인해 가슴을 찢는 삶이 되게 하십시오. 그것이 성공한 인생인 것입니다. 감옥에서 아무 재산도 없고, 친구도 다 떠나가고 필요한 것은 겉옷 하나, 가죽 종이에 적힌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눌 수 있는 예수님을 말하고 예수님을 듣고 나눌 수 있는 성도와의 교제였습니다. 그 외에는 필요한 것이 없는 바울의 말년. 그것은 일견 외롭고 쓸쓸해 보이지만 진정으로 성공적인 인생인 것입니다.

         

        마지막 남은 것이 예수님이 아닌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우아한 삶, 멋진 삶을 살면서 영혼의 상태는 너무 비어있는 채로 삶을 마무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은 비참한 인생입니다. 가족을 위해서 산 것도, 아니고 돈을 위해 산 것도 아니고 명예를 위해, 남의 칭찬과 인정을 받기 위해, 직위를 얻기 위해 산 것도 아니고 오직 그리스도를 위해 살았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한해를 마치며 기도합니다. 인생을 마칠 때 제게 기력이 남아있지 않고, 돈과 명예가 남아있지 않고, 많은 오해 속에 모든 이가 떠난다 하더라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 당신만 내게 남게 하소서. 당신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고, 당신의 슬픔이 나의 슬픔이 되고, 당신의 사랑이 나의 사랑이 되고, 당신의 고독이 나의 고독이 되기를.. 오직 당신만이 내게 가장 가까운 분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아버지, 우리의 수고하는 모든 것들이 삶의 환란과 풍파를 많이 겪으며 우리의 모든 애정도 집착도 붙들고 있는 것들도 하나 둘 사라져 가고, 점점 밤은 깊어 어두워져 가는데 예수 그리스도 당신의 별빛만이 우리에게 선명하게 하옵소서. 많은 삶의 환란이 모든 것을 제해 가고 오직 당신과 저만 남는 마지막이 되게 하소서.

        세상 사람들이 많은 것을 바라보고 있어도 우리의 눈에는 예수 그리스도 당신만이 점점 선명해지게 하옵소서. 모든 사랑하던 것들이 스러져가도, 정들었고 마음 주었던 모든 것들이 하나둘 떠나가도, 가장 고독할 때 가장 슬플 때 오직 예수만 남게 하옵소서.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강하고 담대하고 영리한 제자들은 다 도망갔지만, 슬피 울면서 끝까지 주의 뒤를 따라가던 무기력한 여인들처럼 되게 하소서. 연약한 자로서 주님만 붙들고 따라가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주님을 찬양합니다. 내 삶의 모든 것 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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